2020년을 맞이해서 부산 지역에서 ML 스터디를 1년간 함께 할 분들을 모집합니다.

스터디 신청서 입니다.

2019년 ML 스터디 회고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Python으로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요즘은 Haskell에 심취해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019년 6월에 PyBusan 주최로 ML 스터디가 진행되었고 12월 스터디를 마지막으로 PyBusan에서 진행되는 ML 스터디는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제가 ML 스터디 몇 곳을 진행 및 참석하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서 이번에 짧은 회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터디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개발이라 그런지 기존의 ML 교재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살짝 학술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교재나 스터디가 ML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모델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데, 저는 모델을 가지고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과정이 궁금했고 그것에 훨씬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스터디가 학술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혹은 함께 진행하기엔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아마 ML 자체가 학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고, 교재가 모델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뭔가 만들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학습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모집인원

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연구자(대학원생 포함)의 경우 ML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그것을 개선하는 방향성을 선호하시고, 일반 학생분들의 현재 대학교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학습하기 때문에 좀 더 수준 높은 스터디를 진행하시는게 옳은 듯 합니다.

현업에 종사하시는 개발자분들의 경우 ML 관련 기술에 관심이 있어도 시간이 넉넉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학습빈곤층인 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대 6명 정도를 모집할 생각이며, 스터디는 최대한 느슨하게 진행하되, 강도높게(4~5시간) 정도 할 생각입니다.

일정

스터디 모집을 12월 중에 끝내고, 회비(장소 대여 2개월치 한번에 결제) 정산 후 곧바로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스터디는 격주 토요일 아침 10시 ~ 14시까지 진행됩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시간 맞는 분들과 스타벅스 등에서 계속해서 관련 스터디를 진행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토요일 아침에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약속이 토요일 오후에 몰려있고, 평일에 야근 요정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이 직장인이라 가정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토요일 오전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스터디 방법

스터디는 교재를 중심으로 진행하며(교재는 각자 구매하시면 됩니다), 프로젝트를 통해서 배웠던 기술을 실제 사용해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ML을 친절하게 알려줄 선생님이나 강사가 없는 관계로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트러블슈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스터디의 최종 목표는 scikit-learn이나 keras 등을 잘 활용하는게 목표입니다.

큰 틀에서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스터디가 진행 될 예정이며, 아마 스터디가 진행되면 내용은 논의해서 수정할 예정입니다.

  • 01~02월 : Pandas + Matplotlib(with Seaborn, Etc...)
    • 전처리 및 간단한 시각화 관련 스터디
  • 03~04월 : Scikit-learn + Numpy(with Scipy?)
    • Scikit-learn을 사용해서 ML 관련 알고리즘 스터디
  • 05~06월 : 프로젝트 #1 (with Scikit-learn) 및 회고
    • 응용 프로젝트 진행
  • 07~08월 : 자체 컨퍼런스 및 바캉스(파이콘!)
    • 프로젝트 결과 및 과정 공유
  • 09~10월 : Keras
    • ML 관련 알고리즘 스터디(심화?)
  • 11~12월 : 프로젝트 #2 및 회고
    • 응용 프로젝트 진행 및 결과 공유

P.S 커피모임이라도?

가끔 스터디 모임이나 부산에서 가끔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하면 많은 분들이 왜 부산에서 파이썬 모임이 활성화 되지 않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다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알고 계시지만(모를리 없을 텐데...) 굳이 또 말씀드리자면 그거야 당연히 1) 학생(대학원생 포함)을 포함한 대부분의 경우 부산을 내집단(in-group)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파이썬 아니라 어떤 커뮤니티도 활발하지 않으며, 2) 개발자의 경우 대부분이 Java/PHP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언어에 대한 호응이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파이썬에 대한 호응도 높이고, 없던 소속감을 가져보자는 뜻이 아닙니다. 대부분이 서울로 가실 예정이고 지금 당장 ML이나 파이썬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파이콘에 참석하시는 부산의 개발자분들의 경우 '초급자 스터디'에 지쳤다는 말씀도 어느 정도는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계시는 현업 종사자 중에서 ML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시면 관심만 가지기 보다는 함께 해보면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제안해봅니다. 저도 학술적인 수준의 ML 스터디는 불가능함을 2019년 스터디를 통해서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ML을 응용 애플리케이션 수준에서 적용해보는 스터디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런 모임도 힘들면 모여서 커피라도 한 잔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져볼까 합니다. 일단은 ML 스터디부터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혼자보다 둘이, 둘보다 셋이, 셋보다 넷이 모여서 함께 모여서 떠들며 하는 스터디가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요?